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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망한 '유나바머' 시어도어 카진스키의 일생과 사상

작성자작성자: yjoyktyr 조회 110회 작성일 23-06-14 12:47

본문

시어도어 존 카진스키

Theodore John Kaczynski

1942년 5월 22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출생

2023년 6월 10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버트너 연방의료센터에서 사망

그는 시어도어 카진스키라는 본명보다 '유나바머(Unabomber)'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져있는 테러리스트다.

유나바머인 이유는 그가 테러의 대상으로 삼은 곳이 대학교(University)와 공항(Airport)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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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한 생애

그는 12세때 스탠퍼드-비네 검사를 통해 측정한 IQ가 167,

16세때 웩슬러 지능검사를 통해 측정한 IQ가 136이었던 천재였다.

게다가 16세에 하버드 대학교 수학과에 입학했던

나름 미래가 창창한 청년이었다.

그러나 당시 MK울트라 실험의 피해자가 되면서

내면의 증오와 열등감, 패배의식이 일깨워진다.

어린나이에 월반, 그리고 MK울트라 실험의 피해자가 되면서

앞날이 밝을 것 같았던 천재는 어딘가 뒤틀려버린다.

이후 그는 UC버클리 대학교의 조교수가 되면서 겉으로는 그 상처를 극복한듯 보였으나

결국 사직한 이후 야생에서 생활을 하게 된다.

이후 부동산 개발을 목적으로 한 산업화와 산림 개발에 자신의 오두막이 피해를 입었고,

지속적으로 산림업자들에게 괴롭힘을 받자 산업사회에 대한 복수를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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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그는 대학교수와 박사 등 지식인 계층과 항공사를 테러 대상으로 삼았고,

계속해서 피해가 나오자 FBI의 추적을 받게 된다.

그는 1978년부터 사제 폭발물을 만들며 우편으로 폭탄을 보내는 방식으로 테러를 시작했다.

그 첫 피해자는 노스웨스턴 대학교의 대학원생과 경비원(개불쌍;;).

이어서 계속 테러가 이어졌고, 결국 1985년에는 첫 사망자가 발생,

이후 잠시 멈췄다가 93년에 테러를 재개한다.

94년과 95년에는 PR업계의 중역과 캘리포니아 산림연맹 회장이 테러로 인해 목숨을 잃는다.

그 후 그는 자신의 사상이 담긴 '산업사회와 그 미래'를 익명으로 각 언론사에 보내면서

뉴욕타임즈에 이 선언문을 올리지 않는다면 테러를 계속하겠다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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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그러나 산업사회와 그 미래를 본 카진스키의 동생이 FBI에 신고한다.

그 이유는 그 선언문이 자신의 형의 문체와 너무 흡사했기 때문.

그래서 그는 꼬리를 잡혀 체포당하게 된다.

카진스키의 동생이 신고하기 전까지 FBI는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

그들은 범인이 블루칼라 직종을 가졌던 해고자로 지능이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실은 전혀 반대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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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사회와 그 미래

산업사회와 그 미래는 총 35,000자와 232절로 이뤄진 52페이지의 혁명 선언문이다.

그는 이 선언문에서 좌파의 특성, '권력 과정'이라는 인간의 욕구 발현,

기술과 인공지능의 발전이 사회를 더욱 집약하고 구속함을 역설하면서

그 해결방안으로 탈-기술주의(네오 러다이즘)을 설파했다.

1. 좌파주의(Leftism)에 대한 비판

카진스키는 좌파주의의 모순과 광기를 열등감과 지나친 사회화로 정의했다.

소수 집단에 대한 권리 운동에서의 병적인 과민 반응과 열등감을 지적하면서

PC를 추구하는 좌파는 '약함', '패배', '역겨움'으로 표현 가능한 소수 집단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동일시하나, 정작 그 '소수 집단'을 다수에 비해 열등하다고 간주한다는 점에서

좌파의 선민의식을 큰 문제로 꼽았다.

그는 좌파는 계획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테크놀로지와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고 비판하면서

과거 소련의 볼셰비키를 예시로 들어 설명했다.

볼셰비키는 '다수파'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비주류 세력이었고, 소수 민족의 자율성을 외쳤지만

정작 혁명 이후 정권을 잡고나서는 더 철저한 검열과 숙청, 잔혹한 비밀경찰 제도를 승계했다.

그러면서 그는 좌파가 권력을 잡으면 독재적으로 변한다고 주장하면서 역사적 사례를 들었다.

프랑스 혁명기의 로베스피에르, 볼셰비키, 스페인 내전의 공산주의자, 쿠바의 카스트로 등을 언급했다.

2. 인간의 권력 과정과 실패

그는 인간의 욕구 달성은 권력 과정이라는 목표, 노력, 달성, 자율성이라는 네가지로 설명했다.

모든 이는 권력 과정을 통해 성취하고, 무산계급은 부정한 것으로 타락하기 쉬움을 말했다.

또한 그는 인간이 권력 과정에 실패했을 때 나타나는 반응에 현대사회가 야만적으로 대응함을 지적했다.

3. 교육과 언론

수학과 조교수로 재직했던 카진스키는 시스템 유지를 위한 교육 시스템을 비판했다.

그는 어린이들이 바깥에 나가 뛰어노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설명하면서

체제유지를 위한 교육 시스템이 규격화된 인간을 생산하며 통제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 체제에 적응하지 못한 실패자들이 사회의 혼란을 야기할 수 밖에 없다고 암시한다.

그리고 그는 권력화된 언론과 대중매체의 부패도 비판했다.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는 대중매체의 쏟아지는 홍수 같은 정보에 무력화된다.

(마치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보는 듯 하다)

4. 테크놀로지 사회

카진스키는 테크놀로지의 발전은 인간의 자유를 침탈한다고 말했다.

과거의 사회들은 인간이 인간을 통제할 수단이 부족했고,

지나친 통제는 사회가 고장나기에 제한적인 통제만 가능했다.

하지만 테크놀로지의 발전은 전체 사회의 기능을 저해시키지 않으면서 훨씬 강력한 통제를 가능하게 했다.

테크놀로지 사회는 너무나 강한 통제를 가능하게 했고,

이는 인간성이 파괴되고 각 개체가 시스템에 완전하게 예속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기술 숭배자들의 프로파간다(기술의 발전이 밝은 미래를 만든다)는 거짓이며,

인류의 삶은 산업혁명 이후로 오히려 악회되었다고 비판한다.

이런 기술 사회의 지속이 향후 인간의 심리적 반발에 직면할 것이며,

이 반발력이 체제를 붕괴시키는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결과는 매우 고통스럽겠지만, 기술 사회가 종점에 도달하는 것보다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 해결책은 더이상 무의미하며 전세계적으로 기술 사회를 붕괴시키는 혁명이 필요하다고 여겼다.

그리고 그 대의를 가장 위협하는 것은 좌파의 집단주의적 이념이라고 봤다.

좌파의 집단주의적 이념은 기술을 통해서 실현되며, 그들의 의도가 악하든, 선하든

그들은 테크놀로지 사회를 지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좌파는 반-테크놀로지 혁명 운동의 일원이 될 수 없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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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그는 자신의 사상을 테러로 표출하면서 용납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그러나 그가 장문의 선언문에서 공개한 자신의 사상은 꽤 많은 지지를 받았다.

그는 2021년 12월 건강 악화를 이유로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버트너 연방 의료센터로 이감되었다.

그리고 2023년 6월 10일 오전 8시경 의식을 잃은 채 발견 되었고, 병원에 이송되어 사망선고를 받았다.

출처

1. 나무위키

https://namu.wiki/w/%EC%8B%9C%EC%96%B4%EB%8F%84%EC%96%B4%20%EC%B9%B4%EC%A7%84%EC%8A%A4%ED%82%A4


2.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C%8B%9C%EC%96%B4%EB%8F%84%EC%96%B4_%EC%B9%B4%EC%A7%84%EC%8A%A4%ED%82%A4


3. 브런치 (해제: 산업사회와 그 미래)

https://brunch.co.kr/@shadowstar/2


4.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https://youtu.be/md9dPBm3_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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